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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심각한 침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어바인 소재 부동산 시장조사 업체 애톰(ATTOM)은 보고서에서 미국의 1월 상업용 부동산 압류 건수는 635건으로 전월 대비 17%나 크게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97%가 급증한 것으로 압류 건수는 2배로 치솟았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가 가장 심각해 1월 캘리포니아의 상업용 부동산 압류 건수는 181건으로 한달 새 72%, 1년전보다 174%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텍사스, 뉴저지, 플로리다 역시 지난 10년 동안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뉴욕에서는 2024년 1월 총 59건의 상업용 압류가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 달보다 12%, 1년 전보다 12% 감소한 갓ㅇ;디.
반면 텍사스는 지난달보다 17%, 지난해보다 143% 증가했다. 뉴저지는 지난달보다 38%, 지난해보다 157% 증가했다.
마지막으로 플로리다에서는 지난달보다 18%, 작년보다 42% 증가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5월 141건에 불과했던 상업용 부동산 압류 건수가 최근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의 가장 큰 이유는 팬데믹 시기 촉발된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오피스 임대 수요가 급감한 데다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건물주들의 이자 부담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저금리 시절 대출을 받은 건물주들은 만기가 다가오는 대출금을 더 비싼 이자로 옮겨타야하는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2020년 5월 미국의 상업용 압류 건수는 141건으로 상당히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의 즉각적 영향으로 2024년 1월까지 상업용 압류 건수는 635건으로 급증했다. 이는 2020년 최저치와 극명한 대조를 보이는 것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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