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행권 불안에 위기설에 휩싸였던 미국 증권사 찰스슈왑이 1분기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보고하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
17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찰스슈왑은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며 매출은 같은 기간 10%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고객 예금은 전분기 대비 410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가에서 예상한 수준이라고 NYT는 밝혔다.
찰스슈왑은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붕괴 여파에 투자자들이 유사한 위기에 직면할 것을 우려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찰스슈왑 주가는 이날 기대를 웃도는 실적에 3% 이상 올랐지만 연초 대비해선 여전히 35% 넘게 떨어졌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지난주 1분기 예금이 소폭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씨티그룹과 웰스파고는 소폭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