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다시 6달러대에 육박하고 있다.
남가주자동차클럼 AAA에 따르면 27일 현재 LA 카운티의 개솔린 평균가격은 갤런당 $5.961을 기록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무려 67.6센트가 상승한 금액으로 6달러에 3.9센트가 모자라는 금액이다. 27일 개솔린 평균가격은 전달대비 11.9센트가 상승했기 때문에 28일에는 6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LA 카운티의 개솔린 최고가격은 갤런당 $6.462를 기록했던 지난 6월 14일 이었다.
오렌지카운티의 이날 개솔린 평균가격은 갤런당 $5.938을 기록해 전달 대비 10.6센트가 상승했고, 한달전과 비교하면 74.8센트가 상승한 가격으로 역시 28일을 기준으로 6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의 개솔린 최고가는 지난 6월 12일에 기록했던 $6.410이다.
2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금과 같은 큰폭의 상승이 이어지면 6달러대 돌파는 물론, 최고가 경신도 이어질 것으로 우려됐다.
남가주자동차클럽은 캘리포니아 정유사들이 정비작업을 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정비작업이 마무리 되고 다시 정상적인 개솔린 공급이 이어지려면 최소 1달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11월 겨울철 개솔린이 풀리고 나서야 개솔린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민들은 불만이 크다.
남가주의 한 주민은 “10월 7일부터 개솔린 세금 환급금을 주겠다며 일정을 발표하자마자 거짓말처럼 개솔린 가격이 급상승하는 것은 우연의 일치인가?” 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