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스베거스 남동부의 한 주택에서 맹수인 퓨마가 발견돼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4월 28일 현지 매체 뉴스쓰리라스베이거스(News 3 Las Vegas)의 보도에 따르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남동부 주택가에 퓨마가 나타나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새벽 중에 한 가정집의 뒷마당에 나타난 퓨마는 집주인이 설치한 보안 카메라에 포착됐다.
해당 주민은 “평소 코요테를 1~2마리 정도 본 것이 전부이고 그마저도 최근 2년 간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CCTV 영상에는 퓨마가 태연히 뒷마당에서 낮잠을 자고 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해당 지역은 고속도로, 아파트 단지 등이 몰린 붐비는 교차로 인근의 도심이다.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도심에서 발생한 야생동물 출현은 이례적인 일로, 주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당국은 밤에는 반려동물을 실내에 들이고, 음식물 쓰레기와 같은 동물을 유인할 수 있는 것을 마당에서 치울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