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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오리건주 지역 매체인 KEZI 등 외신에 의하면, 사건은 전날 오리건주의 한 편의점에서 발생했다.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린 남성 셰인 림체(Shane Reimche)는 언론에 “가게로 들어가려고 문을 여는데 큰 소리가 나고 고함치는 소리가 들렸다”고 회상하며 “4피트(약 1.2m) 길이의 톱날이 나에게 돌진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다. 가게 내부 CCTV엔 자신에게 다가오는 톱날을 발견한 림체가 몸을 피하는 모습이 잡혔다.
가게 주인인 아미트 그레와(Amit Grewa)는 “카운터 뒤에 서 있었는데 금속이 굴러오는 소리가 들렸다”며 “갑자기 큰소리가 들리고 가게 전체가 흔들렸다”고 말했다. 역시 가게 내부 CCTV엔 톱날이 외벽에 박히며 벽이 흔들리고 사람들이 놀라는 모습도 담겼다.
Watch_ Oregon man narrowly escapes death by runaway saw blade. 😲😱 pic.twitter.com/5hnD62Gxd8
— T_CAS videos (@tecas2000) March 30, 2024
갑자기 굴러온 톱날은 가스 밸브 누출을 수리하던 인근 공사장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관계자는 “볼트 누락으로 톱날의 고정이 느슨해진 것 같고, 작업자의 실수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를 발주한 노스웨스트 내추럴가스(Northwest Natural Gas)는 “해당 공사를 맡은 업체와의 계약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른 공사에서도 해당 업체를 배제했다”고 밝혔다.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 림체는 “밤새 눈물이 났다. 정말 끔찍했다”면서 “말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시간이 걸렸다. (톱날은) 벽에 구멍이 보일 정도로 거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아있어서 감사하다. 톱날에 맞았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