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5일 소형의 개인 소유 항공기 조종사가 돌연한 건강 이상으로 조종을 못하자 탑승객이 조종간을 대신 잡고 거의 추락 상태로 경착륙했다고 경찰이 말했다.
항공기는 매사추세츠주 휴양 섬 마샤스 빈야드 공항 인근에 추락한 것으로 79세의 조종사는 착륙 직전에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는 비상 상태에 빠졌다.
조종사의 연착륙을 대신한 탑승객의 추락 착륙 결과 “활주로 밖 땅을 내리박으며 경착륙해 항공기의 왼쪽 날개가 반으로 부서졌다”고 경찰은 말했다. 타고 있던 두 사람은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다.
남성 조종사는 생명이 위협 받는 상태로 보스턴 병원으로 공수되었다. 여성 탑승객은 아무데도 다치지 않아 인근 병원에 갔다가 금방 나왔다.
Following a 79 year old Pilot Incapacitation, a 68-year-old female passenger took control of the Piper Meridian Turbo Prop 6-seat plane and crash landed near the runway at Martha’s Vineyard , Massachusetts on Saturday.#aviation #safety #pilot pic.twitter.com/6Jt5wkV7J7
— FL360aero (@fl360aero) July 17, 2023
추락한 항공기는 2006 파이퍼 메리디언으로 같은날 이른 오후에 뉴욕 웨스트체스터 카운티를 출발했다. 조종사와 탑승객은 모두 코네티컷 주민이었다.
주 경찰 및 연방 항공관리청은 추락을 조사하고 있다, 항공기는 땅에 내리박힌 지점에서 꺼내져 안전한 장소에 보관되었다.
한편 이 파이퍼 항공기의 추락은 24년 전 같은 날 같은 기종의 파이퍼 기를 타고 있던 존 에프 케네디 주니어와 부인 캐롤린 베셋 및 처제 로렌 베셋이 마샤스 빈야드 인근 대서양에 추락 사망한 것을 상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