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남부에 15일 오후 규모 7.2의 지진이 대한 발생해 일시적으로 쓰나미 경보를 촉발시켰다고 알래스카지진센터 등 지진 관측 기관들이 전했다.
알래스카지진센터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알류샨 열도, 알래스카 반도, 쿡 인렛 지역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감지됐다.
알래스카 코디악에서는 쓰나미 가능성을 경고하는 사이렌이 울리며 사람들이 밤늦게 차를 몰고 대피소로 향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10시48분(한국시간 16일 오후 3시48분) 알래스카 샌드포인트에서 남쪽으로 106㎞ 떨어진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 국립기상청은 지진이 해저 21㎞ 땅 속에서 발생했다며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지만 약 1시간 후 경보를 취소했다.
하와이 비상관리국은 하와이에는 지진으로 인한 어떤 위협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중국지진네트워크센터(CNEC)는 16일 미 알래스카 남쪽 해안에서 15일 오후 10시28분께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었다. CNEC는 진앙지는 북위 54.55도, 서경 160.95도 이며 해저 땅속 20㎞ 지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