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아버지가 아들의 점심 도시락에 ‘기네스 맥주’를 챙겨줬다.
4일 영국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미국에서 작가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윌 마이어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들의 도시락에 탄산수 대신 기네스 맥주를 넣어버렸다고 밝혔다.
공유된 영상에서, 다급해 보이는 표정의 마이어스는 “오늘 큰 실수를 했기 때문에 어서 학교로 달려가야 한다.
아들이 태어났을 때 많은 사람이 내게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격려했지만, 오늘만은 아니다”라고 빠른 속도로 말했다. 마이어스는 이어 자신이 아들의 도시락에 기네스 맥주를 넣어 버렸다고 고백했다.
평상시 마이어스는 아들의 등굣길에 ‘리퀴드데스 탄산수’를 챙겨주곤 했다. 리퀴드데스 탄산수 캔은 짙은 검은색에 흰색 글씨와 금빛 그림이 그려져 있어, 얼핏 보면 기네스 맥주와 비슷하게 생겼다. 마이어스는 리퀴드데스 탄산수와 기네스 맥주를 나란히 촬영하며 두 캔의 유사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마이어스의 영상은 순식간에 3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댓글 창에 “과연 아버지가 ‘실수’한 것일까, 아들이 ‘챙긴’ 것일까”, “아들이 학교생활이 힘들었나 보다” 등의 농담을 남기기도 했다.
자식의 도시락에 ‘고양이 간식’을 싸준 적이 있다며 마이어스의 경험에 공감하는 이도 있었다.
기네스 맥주는 매년 ‘기네스 세계기록’을 발간하고 있는 아일랜드의 양조회사 ‘기네스’의 주력 흑맥주 브랜드이다.
오리지널 기네스 맥주의 경우 5도 내외의 도수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