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와는 수백마일 떨어진 데쓰밸리 사막 한가운데서 보기드문 쓰나미 현상이 발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desert tsunami로 불리는 아주 보기 드문 자연 현상이다.
데스밸리 국립공원은 멕시코 지진 여파로 사막 동굴인 devil’s hole의 웅덩이에서 1.2m 높이 물결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무려 1500마일 이상 떨어진 멕시코의 강진이 데스밸리의 사막 쓰나미 현상을 일으킨 것이다..
데스밸리 국립공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1시 5분 멕시코 서부 연안에서 규모 7.6 강진이 발생한 지 22분 뒤에 1천500마일 떨어진 데스밸리를 흔들었다.
이 강진의 여파로 데블스 홀 물웅덩이는 출렁이기 시작했고, 이날 오전 11시 35분께 물결의 최대 높이는 4피트에 도달했다.
— K-NewsLA (@k_newsla) September 23, 2022
공원은 당시 데블스 홀에서 관측된 사막 쓰나미 현상을 촬영해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공개했다.
데블스 홀은 석회암 동굴로, 땅속 깊이는 수백 피트에 달합니다.
특히 일부 구간은 물로 채워져 있고 이곳에는 멸종위기 민물고기인 펍피시 175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국립공원측은 이번 쓰나미 현상으로 펍피시의 먹이인 조류가 물결에 쓸려 사라졌고 펍피시 먹이 공급도 단기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