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잭슨이 사망하기 이틀 전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안무 연습 영상이 최근 공개돼 화제다.
지난달 31일 미국 매체 퍼레이드(Parade)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에는 마이클 잭슨 사망 이틀 전 그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됐다”라고 보도했다.
23일 틱톡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마이클 잭슨은 선글라스를 낀 채 무대 의상을 입고 안무 연습을 하고 있다.
그는 주위 백댄서, 안무가와 안무를 맞춰보면서 의논하기도 하고, 직접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매체는 “특히 마이클 잭슨 특유의 고개 움직임과 정교한 발놀림이 돋보였고, 껌을 씹으면서 여유롭게 안무를 소화하는 모습에서 힘이 느껴지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게재된 지 일주일 만에 ‘좋아요’를 25만 3100개 기록하는 등 큰 화제가 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천재가 이른 나이에 떠났다는 게 아직도 슬프다” “지구에서 단 50년을 살았지만, 끝없는 유산을 남겼다” 등 그를 추모하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사망하기 이틀 전이라고 하기엔 너무 건강해 보인다. 아픈 사람 같지 않다” “마이클 잭슨은 노래를 통해 세상에 부패를 경고하려 했다. 이에 누군가 그를 살해한 것” 등 마이클 잭슨 사망에 관한 의혹을 다시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영상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잭슨은 2009년 6월25일, 향년 5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잭슨의 불면증 치료 담당 개인 의사 콘래드 머리가 마취제인 프로포폴을 과다 투여한 것이 사인이었다.
사망 당시 마이클 잭슨은 수년간의 공백을 깨고 2009년 7월부터 2010년 3월까지 영국 런던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This Is It’ 개인 순회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