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런 배스 LA시장이 대규모 노숙자 텐트촌 문제 해결을 위해 2개의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 시행을 추가 발표했다.
31일 배스 시장은 샌퍼난도 밸리 지역 섀도우 힐스에서 ‘인사이드 세이프’ 작전을 시행, 20명 이상의 노숙자들을 실내 셸터로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이들은 LA 패밀리 하우징, 헬스케어 인 액션(Healthcare In Action), LA노숙자서비스국(LAHSA), 카운티 정신건강국(LACDMH) 등의 지원 아래 안전하게 이동했다.
새도오 힐스 지역 노숙자 텐트촌은 4년 이상 지속된 곳으로 210번 프리웨이 아래 빅터헝가 크릭 통행로 인근에 노숙자들이 텐트를 치고 살아왔다.
이들은 모두, 인사이드 세이프 작전을 통해 실내 셸터로 이동하는 것에 자발적으로 동의했다고 LA시측은 밝혔다.
배스 시장은 “LA시가 주거 부족 및 노숙자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을 하루 빨리 안전한 거처로 이동시키는 것이 시급하다”며
“오늘 샌퍼난도밸리 210번 프리웨이 인근에서 시행된 ‘인사이드 세이프’ 작전은 노숙자들에게 주택지원은 물론 맞춤 서비스와 연결해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모니카 로드리게즈 시의원은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려면 관련 정부기관들의 협력과 조정이 필요하다. 섀도우 힐스에서의 협력을 통해 우리는 이 민감한 문제를 해결하고, 화재 위험을 완화했으며, 임시주택 솔루션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배스 시장은 “지난 2023년, LA시 전체 지역구에서 노숙자 텐트촌이 감소했으며, 이는 LA시의회와 카운티 그리고 LA노숙자 서비스국(LAHSA)이 긴밀하게 협력한 덕분에 가능했다”며 “노숙자들이 실내로 이동 후, 제공되는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노숙자 지원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30일 배스 시장은 휴고 소토-마르티네즈 시의원과 함께 이스트 할리우드 알렉산드리아 애비뉴와 브라이트 차일드 데이케어 근처 파운틴 애비뉴에서 인사이드 세이프 작전을 발표했다. 이 작전에서는 20명 이상의 안젤레노 주민들이 내부로 들어와 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앞서 이번주, 배스 시장은 LA시정부 소유 토지를 활용해 저렴한 주택을 더 빨리 건설하고, 노숙에 사용되고 있는 RV차량을 견인, 처분해 RV촌을 해결하도록 하는 행정명령 3호를 확장 발표했다.
1만4천채 이상의 저렴한 주택은 개발 절차 간소화 명령 아래 현재 가속화되고 있다. 배스 시장은 지난 2023년 2월에 행정명령 3호에 처음 서명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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