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 이번 주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부활절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29일부터 4월1일까지 폭풍우의 영향으로 남가주 전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 기온이 낮아지고,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우박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기상청의 예보로 남가주 도시 곳곳에서 부활절 행사가 취소됐다.
패서데나 로즈보울에서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에그보울 행사와 버니와 브런치 행사 모두 취소됐다.
버니와 브런치 행사를 위해 티켓을 구입했던 주민들은 모두 환불받을 수 잇다.
산타아니타 파크에서 토요일(20)과 일요일(31) 이틀동안 열릴 예정이었던 에그 헌트 행사도 취소된 가운데 현재 4월 7일로 연기한 상황이다.
헌팅턴 비치에서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Easter Hunt Family Fun Day”행사는 4월27일로 아예 한 달을 연기했다.
가든그로브에서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Eggscavation”은 취소됐지만 당일 부활절 관련 선물가방은 예정됐던대로 나눠줄 예정이다.
또 가든그로브 레크레이션 센터 실내에서 부활절 토끼를 만나는 행사는 진행된다.
비가 내리지만 실내에서 행사를 계획했던 도시에서는 부활절 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