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가 잔뜩 내린 남가주의 대지가 촉촉하다.
남가주에 충분한 양의 비가 내리면서 올 봄 야생화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면서 봄이 오고, 봄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면서 오래간만에 봄을 만끽하기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와 함께 야생화가 절정에 이르면서 알레르기 대 유행이 예상되고 있다.
알레르기 환자들은 이번 봄에 극심한 알레르기 증상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면서 알레르기 약의 매출도 크게 늘어났다.
카이저 퍼마넨테의 살리마 토바니(Salima Thobani) 면역학자는 “알레르기가 없는 사람들도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하고 “알레르기가 없더라도 민감하게 몸이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토바니 박사는 남가주에 비 정상적으로 비가 많이 왔기 때문에 야생화 등의 꽃가루들이 쏟아질 거싱라고 예상했다. 그리고 이 꽃가루 들이 천식이나 발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토바니 박사는 “알레르기 시즌을 기다리지 말고 미리 알레르기 약을 먹거나 코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도 좋은 예방방법 중 하나”라고 말하고 알레르기 시즌 전이 미리 대비하라고 조언했다.
그 외에 다양한 방법의 조언이 이어졌다.
토바니 박사는 하이킹을 좋아한다면 꽃가루들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창이 넓은 모자를 쓰고, 꽃가루가 눈에 닿지 않도록 선글라스를 착용할 것을 권장했다.
또 이미 익숙해 졌기 때문에 부담감없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알레르기 예방방법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산택이나 하이킹 등 꽃가루가 날리는 곳을 다녀왔다면 당장 샤워를 하고, 입었던 옷도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