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류통제국(ABC)이 주 전역에서 미성년자에 대한 불법적인 주류판매 단속 작전을 벌여 130여명을 적발, 티켓을 발부했다.
11일 ABC는 주 전역에서 44개 사법기관과 합동으로 주 전역에서 미성년자 주류판매 단속을 위한 ‘쇼울더탭’ 작전을 벌였다.
이날 작전은 함정 단속 방식으로 전개돼 리커 스토어 등 주류판매점 밖에서 주류 구매를 부탁하는 미성년자에게 주류를 대신 구매해 준 성인들이 적발됐다.
당국의 감독하에 이날 작전에 참가한 미성년자들은 주류판매점 앞에서 성인들에게 자신은 미성년자라 주류를 구입할 수 없으니 대신 술을 구매할 줄 수 있느냐고 부탁했고, 이 부탁을 들어준 성인 130여명이 ABC 수사관들에게 적발된 것이다.
또 적발된 사람들 중 9명은 공공장소에서 술병을 오픈하거나 마신 경우, 음주운전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에릭 히라타 ABC 국장은 “미성년자들의 음주와 주류구입을 막기 위한 노력으로 이번 작전을 전개했다”며 “ABC 뿐 아니라 모든 사법기관들이 미성년자의 불법 주류구입 또는 주류구입 대행 행위 등을 단속한다”고 밝혔다.
미성년자에게 주류를 제공하는 경우 최소 1000달러의 벌금과 함께 24시간 커뮤니티 봉사 처벌을 받게 된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