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카운티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다시 거세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29일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수가 3,96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수는 25명, 그리고 입원환자수는 28일 기준 1,269명이라고 발표했다.
문제는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자 판정율이 11.66%로 12%에 육박하고 있는 것.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중국에서 미국으로 입국하는 여행객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확진자수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직장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호소하는 직원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건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건국은 최근 부스터샷 접종률도 크게 떨어진 상태이고,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이 나타나도 며칠 쉬면 나아지는 경우가 많아 주민들의 경각심이 크게 줄어든 것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보건국은 백신을 맞았고, 증상이 약하고, 치료제도 보급된 상황인 것은 확실하지만 아직 기저질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주민들에게는 치명적이라고 우려했다.
또 이웃 가운데 친척이나 친구들 가운데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보건국은 현재 개인 위생지침이 대부분 해제됐고, 코로나 바이러스 등급도 ‘중간’으로 하향조정됐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될 수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위생지침을 절대적으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도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연휴가 지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커진 바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