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오하이(Ojai)의 한 리커스토어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납치 용의자가 16일 벤추라 카운티에서 열린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 사건은 2021년 8월 오하이의 한 리커스토어에서 제임스 루이스 아포다카(James Lewis Apodaca)가 여성의 휴대폰을 강탈하 뒤 트렁크에 강제로 싣고 도주한 사건이다.
여성은 트렁크 안의 비상 탈출 손잡이를 발견해 트렁크를 열고 도로 한복판에서 뛰어내려 인근 차량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구출된 사건이다. 이후 경찰은 아포다카를 차량 검문을 통해 검거에 나섰지만 도주하고 경찰에 저항하다 체포됐다.
이날 재판에서 아포다카는 마약 소지, 납치, 강도, 폭행 등의 혐의가 인정됐고, 최고 126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최종 선고는 오는 7월 22일 벤추라 카운티 대법원에서 열린다.
한편 당시 사고가 발생한 뒤 벤추라 카운티 셰리프국은 차량 트렁크에는 감금됐거나,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트렁크 안 열림 장치를 미리 확인할 것을 주민들에게 권고하기도 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