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의 플래센티아(Placentia)에 위치한 크래머 중학교(Kraemer Middle School)의 교감이 지난 14일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플레센티아 경찰은 14일 오전 9시경 크래머 중학교에서 교직원이 권총을 이용해 자살한 사건을 접수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시신을 확인한 결과 사망자는 모이세스 플레센시아 교감으로 밝혀졌다.
학교측은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2014년에 크래머 중학교의 교감이 된 플래센시아 교감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한다고 밝혔다. 이어 플래센시아 교감은 학생과 학교를 위해 헌신적인 인물이었다며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4일 전면 폐쇄되고 학생들을 모두 귀가조치 했던 크래머 중학교는 15일 정상수업을 한다고 밝혔고, 학생들은 모두 정상 등교했다.
학교 곳곳에 플래센시아 교감을 추모하는 꽃 등을 학생들이 가져다 놓기도 했다.
경찰은 현재 사망 원인에 대해 다각적으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크래머 중학교는 정신과 상담의들을 배치해 학생이나 학부모 그리고 교직원들의 정신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플래센티아 경찰은 플레센시아 교감 사망 사건과 관련한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 713)993-8151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