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밤 부터 5일 새벽까지 남가주에 무려 4천회 이상의 번개가 내려쳤다고 국립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은 지난 화요일까지 24시간 동안 약 4000번 이상의 번개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샌디에고에서 가장많은 524개의 번개 신고가 접수됐고,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각각 171개와 62개의 번개가 보고됐다.
4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풍과 비, 그리고 우박으로 먼데이나잇 풋볼이 열릴 예정이었던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는 경기가 30분 연기되기도 했다.
일부 도시에는 정전사태가 이어졌고, 화재도 신고되는 등 남가주 곳곳에 천둥 번개 피해는 이어졌다.
기름 유출로 폐쇄된 해안가 외에도 천둥 번개와 강한 바람으로 남가주 대부분의 해변이 폐쇄됐었다. 5일 맑을 하늘을 보이면서 폐쇄됐던 해안가는 다시 재개장했다.
갑작스로운 비로 가뭄 해갈 기대는 크지 않지만 0.4인치 정도 각 저수지가 빗물을 보충받을 수 있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