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에서 5일 현재 백신을 접종이 1천만회를 넘었다고 주 보건국이 밝혔다.
LA타임스는 지난 한주 매일 평균 25만 1천회분의 백신이 접종됐고, 5일은 하루 최대인 33만 155회 분량의 백신이 접종됐다고 집계하면서 코로나 19 팬데믹 사태 1년만에 1천만회의 백신이 접종되는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수치는 캘리포니아에 보급된 백신 선주문량인 1천310만 도스 중 77%를 소화한 것으로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제 터널을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LA 타임스는 664만여 명의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백신을 맞았고, 이 같은 수치는 16세 이상 주민 21%에 해당하는 숫자라고 밝혔다.
NEW: CA has now administered 10 MILLION vaccines.
The light at the end of the tunnel keeps getting brighter and brighter. pic.twitter.com/R2lCAfQUgx
— Gavin Newsom (@GavinNewsom) March 5, 2021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는 1천만회 접종을 돌파하고 백신 보급률이 현재 세계 7위에 해당하는 놀라운 수치라고 밝혔지만 당장의 백신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뉴섬 주지사는 매주 4백만개의 백신을 보급한다는 계획이지만 당장 다음주에 캘리포니아에 도착하는 백신은 162만 도스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에서 저소득층 지역에 백신을 40% 할당하고, 이동식 백신 접종소도 운영하고, 대형 백신 접종 센터도 수시로 새로 열고 운영하고 있지만 백신이 없다.
이 같은 모든 준비는 백신이 제대로 공급되면 빠른 접종 속도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두달째 백신 보급이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뉴섬 주지사는 “백신 보급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놀라운 속도로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이며, 현재 주 정부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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