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만4327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가 400만명을 넘겼다.
사망자는 216명으로 3일 연속 역대 최다 수치다. 재택치료자 수는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25만4327명늘어 누적 421만2652명이다. 지난달 28일 300만명을 돌파한지 닷새 만에 400만명을 넘었다.
전날 신규 확진자 26만6853명보다 1만2526명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5만4250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5만3193명, 경기 7만244명, 인천 1만8838명 등 수도권에서 14만2275명(55.9%)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11만2014명(44.1%)이 나왔다. 부산 2만1822명, 대구 9563명, 광주 7407명, 대전 5693명, 울산 5581명, 세종 1458명, 강원 5916명, 충북 6948명, 충남 8010명, 전북 6988명, 전남 5967명, 경북 8221명, 경남 1만5155명, 제주 3285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77명이다. 공항 또는 항만 검역에서 38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39명이 각각 확진됐다. 내국인은 24명, 외국인은 53명이다.
전날 유전자증폭(PCR)검사 양성률은 42.9%다. 하루 전 46.4%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신속항원검사(RAT) 우선체계 도입 후 꾸준히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는 역대 가장 많은 216명이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간 사망자는 114명→112명→96명→128명→186명→216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8796명이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21%로 감소세다. 연령대별로 80대 이상이 136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44명, 60대 21명, 50대 9명, 40대 4명, 30대 1명, 20대 1명이다. 사망자 중 미접종자는 95명(44.0%)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9명 급증한 896명이다. 지난 1월9일(821명) 이후 위중증 환자가 8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3.5%, 수도권은 46.6%로 아직 안정적인 상황이다.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8.5%,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5.4%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루 이상 자택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입원 대기환자는 없다.
재택치료자는 102만5973명으로 처음 100만명을 넘었다. 이 중 집중관리군은 15만9022명이다. 전날 새로 재택치료로 배정된 환자는 25만3915명이다.
백신 3차 접종 참여자는 전날보다 10만2202명 늘어 누적 3174만6117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61.9%가 3차 접종을 끝낸 셈이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 71.6%, 60세 이상 기준으로는 88.5%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인원은 7465명 증가해 누적 4438만8199명이다. 전 국민의 86.5%, 12세 이상 기준 94.3%, 18세 이상 성인 기준 96.1%, 60세 이상 기준 95.6%이다.
1차 접종자는 3380명 늘어 누적 4487만94명이다. 전 인구 대비 87.4%, 12세 이상 기준 95.3%, 18세 이상 기준 97.0%, 60세 이상 기준 96.2%이다. 신규 1차 접종자가 맞은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2140명, 노바백스 1169명, 모더나 61명, 얀센 10명이다. 신규 1차 접종자의 34.6%가 노바백스 백신을 선택한 셈이다.
한편 이날부터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이 오후 11시까지로 1시간 연장된다. 사적모임 인원 제한 6인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은 오는 20일까지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