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강력한 겨울 폭풍으로 인한 수요 증가와 생산 차질 우려로 급등했다.
2일 CNN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16% 급등해 100만BTU(열량 단위)당 5.5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천연가스 가격은 특히 수요와 공급이 급격하게 변동할 수 있는 겨울철 변동성이 더욱 심하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광범위한 지역이 겨울 폭풍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천연가스 수요가 증가하고 동시에 일부 생산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에 가격이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초 천연가스 주요 생산지인 텍사스에서 극심한 한파와 정전 사태로 일부 생산에 차질이 빚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