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12일 미국의 노동참여율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비해 상당히 침체돼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코로나19를 통제하면 노동력 공급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미국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에서 “노동력 부족 현상, 즉 불규칙한 일자리 회복 문제는 팬데믹의 직접적인 결과”라며 “코로나19를 통제하게 되면 정상으로 돌아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정상적인 노동력 부족 현상은 보육 근로자와 교육자 부족 등에 기인한다”며 “그것은 노동력 공급을 억제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6월 이래 100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열려 있다. 동시에 지난해 4월 이후 직장을 잃은 600만 명은 여전히 실직 상태에 있는 심각한 불균형 상태에 놓여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더 나은 재건'(Build Better Back) 인프라 법안이 코로나19 이후 미국의 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법안 중 인프라 법안은 하원을 통과해 오는 15일 바이든 대통령 서명을 앞두고 있고, 사회복지성 예산안은 여전히 의회에서 협상 중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법안과 관련해 “수백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