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신용잔고 8.3%↑…”코로나 완화에 소비 상향”
미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9월 소비자 신용잔고(속보치 계절조정)는 연율 환산으로 전월 대비 8.3% 늘어났다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5일 발표했다.
CN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9월 소비자 신용잔고가 8월 3.8% 증가에서 신장폭을 이같이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선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감소하면서 소비도 상향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관측했다.
금액 기준으로 9월 소비자 신용잔고는 4조3674억 달러(약 5189조9201억원)로 전월에서 290억 달러 증대했다. 증가액은 시장 예상치 160억 달러를 130억 달러나 크게 상회했다. 8월에는 138억 달러 늘었다.
소비자 신용잔고는 융자 등 차입에 의한 개인소비의 동향을 나타낸다. 9월에 신용카드 등 ‘리볼빙 지불’ 대출이 11.8% 급증했다. 신장폭이 8월 3.4%에 비해 3배 넘었다.
자동차론과 교육대출 등 ‘비리볼빙 지불’ 융자는 9월에 7.2% 증대했다. 8월 4.0%보다는 증가폭이 2배 가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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