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운타운의 유서 깊은 교회 건물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건물 대부분이 전소됐다.
28일 LA소방국에 따르면, 28일 저녁 7시 45분 1376 E 18가에 위치한 2층 교회 건물에 화재가 발생해 116명의 소방관들이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하지만, 이날 화재로 118년된 이 교회 건물은 지붕이 무너져 내리는 건물 대부분이 전소됐다.
화재 당시 2층 건물이 교회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상태여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국은 교회 건물에서 강력한 불길이 치솟아 화재를 진압하는데 2시간 16분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이 화재로 모든 메트로 A라인 전철은 워싱턴 블러버드를 따라 센트럴 애비뉴와 후퍼 애비뉴 구간에서 운행이 중단됐다.
1903년에 지어진 이 교회는 화재 당시 비어있었다. 이 교회는 ‘기독교 빛 선교 침례교회‘ (Christian Light Missionary Baptist Church)가 소유하고 있으나 건물은 매물로 나와 있는 상태다.
화재 원인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