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이비리그 입학 경쟁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합격율은 충격적인 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CBS는 아이비리그 대학 입학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더욱 어려워졌다며 전날 밤 최종 결정된 합격자 집계결과 합격률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CBS에 따르면, 하버드는 전년의 4.9% 보다 낮은 3.4 %를 기록했고, 컬럼비아대는 6.1 %에서 3.7 %로 급락했다. 프린스턴은 3.98%, 예일 4.62%, 유펜 5,68%, 브라운 5.4%, 다트머스 6.17%의 합격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들 대학 모두 올 입학전형 합격률이 역대 가장 낮았다.
CBS는 다른 아이비리그대학들도 합격율이 크게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해 정상적인 수업과 각종 시험 응시에 어려움을 겪었던 12학년 학생들은 다른 해 지원자들에 비해 더 많은 장애에 직면해야 했다.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팬데믹으로 SAT나 ACT 점수 요구사항을 유예하면서 아이비리그 대학들에는 지원자들이 급격히 늘었다.
하버드는 지원자가 전년보다 42% 늘어나 역대 처음으로 지원자 수가 5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컬럼비아는 올해 지원자 수가 6만명 이상으로 전년에 비해 50 % 이상 증가했다.
파이낸셜에이드 서비스 업체 ‘프랭크’사의 찰리 제비스 CEO는 “합격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지원자는 급증했지만 입학 정원이 늘지 않아 결과적으로 경쟁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 합격율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