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부가 15일 3월 소매판매가 9.8% 급등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노동부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전주 대비 19만여건이 줄어든 57만 6천건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의 경제에 해빙기가 시작됐다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왔다.
소매판매 급등의 주된 원인은 개인당 1400달러씩의 현금지원이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풀이됐다.
또 코로나 사태 이후 경제 봉쇄가 완화되면서 직장인들의 재취업, 재출근이 많아진 것도 소매판매에 역할을 차지했던 것으로 풀이됐다. (실업수당 청구건수 급감이 이를 대변해 준다)
소매판매 가운데 외식이 13.5%가 늘었고, 스포츠 용품이 가장 높은 23.5%나 급등했고 의류도 18.3%의 소매가 늘었다.
봄과 함께 외출이 늘었고, 그 동안 건강에 신경쓰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한 투자로 해석된다.
지난 2차 경기 부양금 1인당 $600씩 경기 부양금이 지원됐을 때의 1월 소매 판매가 5.3% 증가했고, 이번 3차 경기부양금 1400달러 지원으로 9.8%가 증가하면서 현금 지원이 소매판매를 크게 좌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 급등으로 미국의 경제성장률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