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카운티 셰리프는 볼드윈 파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총격으로 민간인 한 명과 볼드윈 파크 경찰서 소속 경찰관 한 명이 사망했다.
셰리프국은 “용의자가 성인 남성을 총으로 살해하고 이어서 볼드윈 파크 경찰관을 사살한 인물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며, 그는 사건이 발생한 토요일 밤(5월31일) 체포되었다.
용의자는 에두아르도 로베르토 메디나–베루멘(22)으로 확인됐다.
메디나–베루멘은 살인 혐의 두 건으로 입건되었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그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퇴원 후 교도소로 이송될 예정이다.
총격은 2025년 5월 31일 저녁 7시 15분경, 볼드윈 파크의 4200 필허스트 애비뉴에서 발생했다. 당시 거리에서 소총을 발사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하자, 용의자가 이들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대응 경찰관이었던 사무엘 리베로스 경관은 총상을 입고 USC 메모리얼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끝내 숨졌다. 같은 부서 소속의 또 다른 경찰관 앤서니 피멘텔도 총을 맞았으나, 치료 후 병원에서 퇴원한 상태다.
현장 인근에서는 총상을 입은 민간인 남성 한 명도 발견됐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으며, 수사당국은 메디나–베루멘이 이 남성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망한 민간인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메디나–베루멘은 현재 보석금 400만 달러가 책정된 상태로 구금 중이며, 이번 사건은 곧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방검찰청에 송치될 예정이다.
셰리프국은 주민들의 제보도 당부했다.
제보: 323) 890-5500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