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에 폭염이 시작된 19일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LA 소방국은 19일 오후 글렌도라 지역의 내셔널 포레스트에서 발생한 산불로 많은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고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포크 파이어로 명명된 산불은 글렌도라 마운틴과 이스트 포크 도로 지역에서 최초로 발화했으며 오후 5시 현재 250 에이커를 태우며 확산되고 있다고 소방국은 밝혔다.
이번 산불로 39번 도로 이스트포크 로드와 글렌데린 마운틴 로드까지 폐쇄됐다.
화재원인도 함께 조사중이다.

포크 파이어로 두 명의 어린이가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국은 어린이들이 연기 흡입으로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고 현재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210번 프리웨이 투나 캐년 로드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국은 마침 포크 파이어에 대응하기 위해 출동하면서 210번 프리웨이 옆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진화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소방관들은 현장에서 화재 진압에 나섰고, 6시 현재 12에이커가 전소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한 덕분에 이날 중 화재는 진압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팜데일 지역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진행 중이다.
LA 카운티 소방국은 19일 오후 2시경 이스트 35가와 애비뉴 Q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4시 현재 300에이커를 전소시키며 확산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LA시와 카운티 소방국은 곳곳에서 벌어진 산불로 인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