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사우스 LA 지역 버몬트와 슬라우슨 지역에서 발생한 여성 총격 살해 사건의 범인이 14세 소녀로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LA 경찰은 지난 3월 21일 오전 4시 20분경 70가와 피게로아 거리 모퉁이를 걷던 켄드라 리아나 맥킨타이어(20)를 총격 살해한 혐의로 14세 소녀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당시 숨진 20세 여성 켄드라 리아나 매킨타이어는 인신매매 피해자로 중가주 프레스노 지역에서 인신매매 근절 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여성 운동가 데브라 러시의 딸인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러시는 인신매매로부터 사람들을 구출하기 위해 프레즈노에 Breaking The Chains이란 비영리단체를 설립, 활동 중이다.
러쉬는 성명을 통해 자신의 딸이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겪었고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를 앓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거리에서 총격을 받고 쓰러졌던 맥킨타이어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14세 소녀가 범인으로 체포된 이유에 대해서, 체포 방법에 대해서, 그리고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신원정보에 대해서도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 14세 소녀를 6일 체포했으며 검찰이 7일 그녀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해 추가로 제보할 사항이 있는 주민들은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 323) 787-5100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