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지역 프리웨이에서 청소 작업 중이던 캘리포니아 교통국 소속 근로자 2명이 트럭에 치여 사망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6일 오전 8시 37분경 71번 프리웨이 버터필드 랜치 지역 북쪽 방면 도로에서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의 교통국 소속 근로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CHP에 따르면, 사고 당시 교통국 소속 근로자 두 명은 갓길에 주차된 승합차에 타고 있었고, 나머지 7명은 차량 밖에서 제방 청소작업 중이었다.
71번 프리웨이 북쪽 방면으로 주행 중이던 흰색 박스 트럭이 노동자들이 타고 있던 승합차를 들이 받았고, 이 충격으로 밀린 승합차가 도로에서 청소 중이던 근로자 두 명을 덮쳤다.
이로 인해 도로에서 작업 중이던 1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다른 한 명은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피해자에 대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순찰대는 승합차에 타고 있던 두 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순찰대는 사고를 일으킨 박스트럭 운전자에 대해 음주운전 등을 조사했지만 DUI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라고 밝혔고, 운전자는 현장에서 수사에 협조한 뒤 귀가 조치됐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