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에서 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6일 UCLA의 한 주차장 건물 3층에서 43명의 시위자들이 체포됐다.
시위자들의 석방을 요구한 그레임 블레어 정치학 부교수는 “체포된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없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경찰의 과잉 체포를 비난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면 석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UCLA의 교내 무어홀에서도 50여명이 참가한 시위가 벌어졌다.
결국 UCLA측은 이번 주 내내 비대면 수업을 결정했다.
UCLA의 한 학생은 중간고사 기간이라서 교내 수업 대신 온라인 수업을 하는 것은 확실히 학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려했다.
UCLA측은 5월 10일까지 원격 수업을 할 것이라고 밝히고, 로이스 홀과 파월 도서관도 이번 주 내내 휴관할 것이라고 밝혔다.
UCLA는 학교의 안전을 위해 경찰관이 캠퍼스 주변에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UCLA는 지난 주 시위에 대응하기 위해 캠퍼스 안전 사무소를 교내에 설치하기도 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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