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팽카 캐년 블루버드가 여전히 폐쇄중인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교통국이 지역 도로를 연구한 뒤 재 개통 시기를 알렸다. 재개통 시기는 올 가을로 전망됐다.
주 교통국은 23일 드론을 날려 산사태가 발생해 폐쇄된 토팽가 캐년 블루버드를 조사하고 지질 학자들이 언덕 꼭대기에서 산사태를 지도화 해 안전여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현재 이 지역에는 캘리포니아 주립 공원에서 요청한 프로젝트인 인근 개울이 넘쳐 흐르지 않도록 둔덕을 만들기 위해 중장비가 동원돼 있기도 하다.
주 교통국은 “현재 토팽가 캐년 블루버드에서 발생한 산사태는 여전히 진행중이며 잠재적으로 많은 흙이 여전히 상당량의 물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말하고, “일단 계속해서 산사태 진행상황과 흙의 상태를 파악해 불도저나 굴삭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산사태 잔해물들을 제거하고 도로를 재개통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팽가 캐년 블루버드는 지난 3월 9일 산사태가 발생한 뒤 폐쇄됐으며 도로위로 920만 파운드의 흙이 흘러내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로 상당 구간이 폐쇄됐지만 현재 통행은 가능하다. 하지만 교통체증은 감수해야 한다.
한편 토팽가 캐년 블루버드는 칼라바사스와 우들랜드 힐스 등 밸리 지역 주민들이 해안가를 방문하기 위해 자주 이용하는 도로로 말리부까지 연결되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손꼽히는 경치 좋은 도로다.
하지만 자주 산사태와 산불 등의 피해로 상습 폐쇄되는 구간이기도 하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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