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카운티 슈퍼바이저 위원회가 병원에서 총기 잠금장치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제니스 한 슈퍼바이저는 이 제안은 총기 폭력을 막기 위한 전력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LA 카운티가 퓨 리서치 센터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총기 소유자 60% 이상이 총기를 잠그지 않고 보관 중이며 또 56%는 총기를 장전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슈퍼바이저는 “총기 잠금장치는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생명을 구할 수도 있다”고 말하고 “몇몇 연구들은 사람들이 의사나 의료센터에서 총기 잠금장치를 받으면 이를 사용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과로 나타났고, 우리가 반드시 검토해 봐야 할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한 슈퍼바이저와 힐다 솔리스가 제안한 이 방침에 대해 슈퍼바이저 위원회는 만장일치로 검토안을 승인했고, 조사관들은 충분한 검토를 거친 후 45일 안에 이를 슈퍼바이저 위원회에 다시 보고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전국의 병원들이 이미 이 같은 병원에서 총기 잠금장치 배부를 시행하고 있고, 매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솔리스 슈퍼바이저는 “총기를 소유한 사람들은 총기 사용법을 잘 알고 있겠지만 안전하지 않게 보관하면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사건이나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하고 “특히 병원은 많은 총기 희생자가 있고, 그들의 가족을 보호하고 총기 잠금장치를 교육하고 제공하는 기회를 주기에 가장 적절한 장소”라고 밝혔다.
슈퍼바이저 조사위원회는 잠금장치 문제, 잠금장치 교육 캠페인 및 프로그램 개발, 배포 전략 등 실무에 관한 계획안을 작성할 예정이며, 이를 제공하기 위한 예산도 책정할 계획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