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통합교육구가 전기 스쿨 버스 구입에 나선다.
LA 통합교육구는 2일 녹색 에너지 계획의 일환으로 180대 이상의 전기 스쿨버스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군 사상 최대 규모의 스쿨버스 구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베르토 카르발호 LA 통합교육구 교육감은 2026년까지 선밸리 지역에는 2026년까지 전기 스쿨버스만 운행될 것 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고, 학생들과 공동체를 위한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밸리 지역 스쿨버스 차고지는 LA 통합교육구 북부지역에서 운행되는 버스들로 약 180대의 버스가 4천600명 이상의 학생들을 통학시키는 역할을 한다.
현재는 6대의 전기 스쿨버스를 비롯해 다른 스쿨버스들은 천연가스와 개솔린, 그리고 프로판개스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디젤 스쿨버스는 2022년 퇴출됐다.
LA 통합교육구가 180대의 스쿨버스 구매를 완료하면 연간 이산화탄소 생산량 78만톤을 줄이고 유지비도 약 1만 달러 이상 줄일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전기 스쿨버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태양열을 이용한 충전소 설치도 추진되며 교육 장소로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중이다.
LA 통합교육구는 이와 관련해 교육위원회에 자금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며 자금지원이 확정되면 2024년부터 공사를 진행할 예장이다.
한편 LA 통합교육구는 2019년, 2040년까지 교통과 학교 냉난방, 환기, 식당 등에 100% 청정에너지를 사용하겠다는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