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전철에서 칼부림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메트로 전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12일 오후 롱비치에서 메트로 블루라인 승객 한 사람이 칼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승객은 롱비치시 경계 밖에서 전철에 탄 승객으로 전철이 롱비치시 경계로 접어들자 전철에 탄 남성 3명이 이 승객을 무차별 폭행했으며 이들 중 한 사람이 이 남성을 수차례 칼로 찔러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의자들은 전철이 롱비치 1번가와 파인애비뉴역에서 내려 도주했다
앞서 지난 5일 메트로 레드라인 할리웃과 웨스턴역에서도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승객 한 명이 복부가 칼에 찔려 중상을 입은 사건이 있었다.
경찰은 이 사건 용의자로 27세 알렉스 가르시아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한 바 있다. 이 사건으로 메트로 레드라인 운행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또 지난 6일에는 한인타운 인근 웨스트레익과 맥아더팍 역으로 걸어가던 한 남성이 길에서 괴한의 공격을 받은 사건도 있었다.
당시 이 괴한은 남성의 목과 칼을 수 차례 찔러 중상을 입혔다.
이처럼 최근 메트로 전철과 전철역 인근에서 잇따라 칼부림 사고가 발생하자 메트로 전철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당국이 메트로 전철과 역 주변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