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일) 미션 비에호에서 DUI차량이 인도를 덮쳐 산책하던 가족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부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함께 병원으로 간 11개월 된 영아는 병원에서 사망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2일 오후 4시 15분 쯤 미션 비에호 안토니오 파크웨이와 오크트리 레인(Antonio Parkway and Oaktree Lane)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차량 운전자인 올해 54세 다니엘 패트릭 레니한(Daniel Patrick Lenihan)은 자신의 차량인 2017년형 현대 소나타를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산책하던 올와일러 일가족을 차로 들이받았다.
경찰은 운전자를 체포할 DUI 운전이었고, 당시 대화도 불가능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올와일러 가족은 일요일 오후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산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고, 가족의 친구들과 이웃 주민들이 사고 현장에 꽃과 초 등을 가져다 놓고 추모하고 위로하고 있다.
올와일러 가족과 친구인 한 여성은 “일주일 전에 우리 아이와 함께 산책을 했었다”며 안타까워하고,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하는 곳을 산책하는데 차가 인도로 돌진하는 상황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느냐?”며 눈물을 흘렸다.
현재 올와일러 가족을 돕기 위해 고 펀드 미 사이트가 개설됐고, 많은 도움이 답지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