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로즈 지역 고급 상점에서 발생한 강도사건 이후 LA 경찰국이 시 전지역에 발동한 ‘택티컬 알럿’을 27일 해제했다.
하지만, 택티컬 알럿이 발동된 비상경계령 상태에서도 LA에서 6건의 강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LA경찰국의 택티컬 알럿 Tactical Alert은 모든 가용 경찰관이 필요한 경우 범죄 사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기상태에 놓이는 것을 말한다.
지난 26일 밤 8시 20분경 베벌리 그로브 지역 멜로즈가의 고급 의류매장 보테가 베네다 매장에 강도가 침입해 값비싼 의류 여러 점을 훔쳐 달아났다.
당시 강도는 직원들에게 페퍼스프레이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LA 지역에서 여러 건의 떼강도(FlashMob 스타일 집단 약탈)사건이 잇따른 가운데 이날 멜로즈가의 고급 의류매장에서 또 다시 강도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은 시 전역에 택티컬 알럿을 발동하고 비상경계에 들어갔지만
이날 하루 페어펙스, 행콕팍, 베벌리 그로브 등 지역에서 6건의 강도사건을 막지는 못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