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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이날 공식 일정차 부산을 찾은 윤 대통령은 부산 강서구 명지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한표를 행사했다.
행정복지센터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직원의 안내를 받아 사전투표소가 있는 3층 강당으로 이동했다. 관계자로부터 관외 사전투표 방법을 듣고 줄을 서 대기하다 본인확인절차를 거친 뒤 투표 용지를 받았다.
기표소로 이동해 투표를 마친 후 회송용 봉투에 밀봉, 투표함에 넣으면서 잠시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짙은 남색 재킷에 붉은 넥타이를 맸다.
투표를 마치고 나오면서 관계자들에 “수고가 많으십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한 시민도 대통령에게 “대통령님 수고하셨습니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행복센터 입구에서 나오자 투표를 위해 줄을 서있던 시민들은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투표는 주권자의 권리행사일 뿐 아니라 책무이기도 하다”며 “한 분도 빠짐없이 주권을 행사해주시길 바란다”고 투표 독려 메시지를 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후보로 3월 4일 부산 대연동 남구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했다.
대통령으로 취임 후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도 사전투표를 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5월 27일 용산구의회 사전투표소에서 한표를 행사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부산에서 4·10 총선 사전투표를 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부산·경남의 국민의힘 지지자를 결집하기 위한 관권선거”라고 비판했다.
신현영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오늘 부산까지 내려가서 사전투표를 하며 ‘선거개입의 신기원’를 열었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를 빙자해 격전지를 돌며 사전선거운동을 벌이는 것으로 부족해서 격전지 부산에 직접 내려가 사전투표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