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7지구 데이브 민 연방 하원의원이 오는 9일 오전 11시 LA한인회를 방문해 한인사회와의 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24년 11월 연방하원의원 당선 이후 6개월만에야 LA한인사회를 방문하는 것으로, 민 의원은 이날 자리에서 아시안 증오범죄, 이민정책, 유학생 비자 및 추방문제, DACA(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제도), 그리고 자신이 발의한 정부 비효율성 해소 법안인 ‘BAD DOGE 법안’ 등 주요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인사회를 포함한 이민자 커뮤니티 전반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강경한 이민정책 추진이 예고되며 자바 시장을 비롯한 경제 전반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연방의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민 의원은 캘리포니아주 제37지구 상원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어바인, 코스타메사, 헌팅턴비치, 뉴포트비치 등을 포함한 지역을 대표하고 있다.
민 의원은 지난 2021년, CA주정부의 DMV 한국어 필기시험 폐지 추진 당시 LA한인회를 포함한 한인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해당 계획을 무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간담회는 LA한인회관에서 진행되며, 한인 언론과 지역사회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 의원의 이번 방문은 향후 한인사회와 연방 정치권의 교류 강화는 물론, 한인 유권자들의 권익 신장에도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