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올림픽 경찰서에 한국어 통역 서비스(KLIP)가 제공되면서 한인들의 크고 작은 범죄 피해 신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국어 통역 서비스가 자리를 잡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경찰서와 함께 한국어 통역서비스를 공동운영 중인 LA가 한인회가 공개한 한국어 접수 범죄신고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13일부터 6월 7일까지 3주간 접수된 범죄피해 신고는 173건으로 집계돼 범죄 피해를 당한 한인들의 한국어 통역 서비스 이용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인회는 “올림픽 경찰서 통역서비스(KLIP)를 통한 범죄신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KLIP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 4월 1일부터 4월 14일 2주간 접수된 범죄신고가 60여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것이다. 4월 15일부터 4월 27일까지 2주간 KLIP를 통해 접수된 범죄 신고는 93건이었다.
KLIP서비스가 개시된 4월 1일부터 6월 7일까지 접수된 범죄신고 전체 건수는 439건이었다.
지난 5월 13일-6월 7일 3주간 KLIP를 통해 접수된 신고 173건 중 가장 많은 범죄 피해 유형은 절도로 29건에 달했다. 이밖에 기물파손(11), 차량사고(6), 가정폭혁(3), 폭행(7), 협박(3), 금융피해(9), 재산피해(7건) 등 이었고 기타로 분류되는 신고가 42건이었다.
한인회는 “직전 2주간에 비해 실종, 성추행, 사기, 신분도용, 소음신고 등의 기타 사건이 22건->42건으로 크게 증가했고, 총기 관련, 기존사건진행상황, 접근금지명령, 분실물 문의 등 각종 일반 민원 문의 도 11건->56건으로 크게 늘었다”며 “KLIP서비스가 이제는 올림픽경찰서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아 범죄신고 뿐만 아니라, 여러 실생활과 관계된 문의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