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의 뿌리교육과 성인평생교육 프로그램의 학예 발표회가 지난 19일 열렸다.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학예 발표회는 난타, 해금, 우리노래, 한국무용, 가야금, 태권도, 성인 사물놀이의 순서로 공연이 진행 되었으며, 지난 15주에 걸쳐 배운 솜씨를 마음껏 뽐내며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스승의 날을 기념하여, LA한국교육원에서 20년간 근속해온 서예반 계용삼 선생님을 비롯한 강사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행사도 진행됐다.
세 자녀를 뿌리교육에 보내고 있는 김승희씨는, “교육원의 뿌리교육을 통해 한국문화를 더 깊게 배울 수 있었다. 이번 학예회를 통해 우리의 뿌리가 한국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더 많은 학생들이 뿌리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변에 홍보할 것이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한국어 이중언어반에서 한글을 배운 후, 2년째 뿌리교육을 받고 있는 사이먼(Simon Foster Casado)학생의 아버지는 “아이가 사물놀이를 배우고 싶어 해서 LA한국교육원의 도움을 받게 되었으며, 사이먼을 통해 한국과 인연이 없었던 우리 가족도 뿌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름다운 한국 문화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강전훈 교육원장은, “이번 학예 발표회를 통해 뿌리·성인평생교육 프로그램 수강생들 모두가 한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한인 2세들과 동포 어르신들을 위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LA한국교육원 1층과 2층에서는 8월 중순까지 민화, 서예 등 수강생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