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칸소 지역 매체 ‘아칸소 데모크래트 가제트’는 연방검찰이 지난 2022년 아칸소주에서 소위 ‘해피엔딩’ 방식으로 성매매 영업을 하던 한인 마사지업소들을 적발했으며 이들에게 연방 조직법죄법(Travel Act)를 적용했으며 유죄를 시인한 한인은 징역형 5년의 중형 선고가 예상되며 최종 추방될 가능성이 크다고 최근 보도했다.
트래블 액트는 연방 당국이 조직 범죄 및 공갈 행위를 방지를 위해 주 간 여행이나 다른 형태의 주 간 거래를 이용하는 것을 규제하는 법이다.
가제트 보도에 따르면, FBI와 아칸소 지역경찰은 지난 2022년 7월 아칸소주에서 소위 ‘해피엔딩’ 한인 마사지 업소 3곳을 성매매 및 돈세탁 등의 혐의로 적발해 기소했다..
적발된 한인 업주 4명은 이례적으로 경범죄가 아닌 연방 조직범죄법(Travel Act) 위반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됐으며 이들 중 1명이 최근 유죄를 시인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고객들에게 구강성교 등의 성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피엔딩’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다 적발된 한인은 소 웰샨, 옥 번더슨, 안 숙 헤어, 찬배 안씨 등 4명이다.
이들은 리틀락과 벤톤 등 중부 아칸소 지역에서 ‘스카이 아시안 마사지 앤 스파’, 로즈 스파’, ‘내추럴 스파’ 등 해피엔딩 마사지 업소 3곳을 운영해왔다.
FBI는 지난 2021년 스카이 아시안 마사지 업소에서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개월간 수사를 벌인 끝에 이들의 매춘 영업과 돈세탁 혐의 등을 확인했다.
또, FBI와 공조한 경찰은 마사지 업소 3곳에서 콘돔과 숨겨진 현금을 발견했다. 수사관들이 이 업소들을 급습할 당시 업소 벽에 감춰진 2만 1,000달러 이상의 현금을 발견했으며 이들은 핫스프링스의 오크론 카지노에서 50만 달러 이상을 돈세탁한 사실도 연방당국에 의해 확인됐다.
지난 2월 심리에서 웰샨스는 연방 조직법죄법 위반 혐의 중 1건에 대해 유죄를 시인했으며 다른 2명의 한인들은 당초 오는 20일 심리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재판준비 부족을 이유로 심리 연기를 요청해 재판일정이 뒤로 미뤄졌다.
연방 당국은 유죄를 시인한 웰샨스의 경우 올 연말 선고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크며, 5년 징역형의 중형이 선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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