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미주동창회보는 최근 발간된 4월호에서 미시간 지역에 거주하는 고광국·고국화 동문 부부가 SNUAA 스칼러십 100만 달러 기부약정올 했다고 보도했다.
미주동창회보에 따르면 고광국·고국화 부부가 100만달러 장학기금 기부약정을 하고 지난 2월 1차로 10만달러를 미주동창회에 보내왔으며 2025년 10만달러,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매해 20만 달러를 보내 모두 100만달러 장학기금 기부를 하겠다는 뜻을 서울 미주동창회에 알려왔다.
고국화씨는 미주 동창회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남편과 저는 미주동창회에 ‘고광국·국화 사이언스 & 엔지니어링 스칼러십(Kwang and Kook-Wha Koh’s Science and Engineering Scholarship)’을 만들기로 했다”며 “오래전부터 SNUAA 장학금을 세우고 싶었는데 더 늦기 전에 결정을 하게 돼 기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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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동창회보는 서울대에 장학기금을 만든 미주 동문은 여럿 있지만 서울대 미주동창회의 이름으로 미국에 사는 한인 학생들을 위해 스칼러십을 만든 것은 고광국· 고국화 동문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고국화씨는 아이오와 대학에서 화학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고국화 동문은 1977년 크라이샌 인더스트리란 회사를 창업해 GM, 크라이슬러, 포드 등 미국 빅3 자동차 메이커에 수용성 오일인 절삭유와 C150 쿨런트 등을 납품하는 회사로 키운 인물로 알려졌다.
고씨는 지역 교회에도 장학금을 만들었고 아이오와 대학에도 2021년 100만달러를 기부했으며 서울대 공대에도 2008년 이미 10만달러를 보냈다고 동창회보는 전했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