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운전자들이 교차로 등 신호등에 걸려 멈춰서는게 두렵다고 말하고 있다.
이유는 이렇다.
프리웨이를 내리거나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릴 때 노숙자 등이 다가온다.
판지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글을 쓴 그들은 운전자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을 한다.
“나는 베테랑”이라며 참전용사니 도와달라고 하거나, 자신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을 하는 거 같지만 너무나 위압적이고, 오히려 소리를 지르거나 욕설을 내뱉기도 한다.
돈을 주기조차 무서울 정도로 차창에 가깝게 다가서 이야기 하거나, 앞유리창을 내치기도 한다.
한인 성모씨가 자주 당하는 일이라고 한다.
성씨는 “아주 오래전 10년도 더 지난거 같은데 그 때 차창을 닦아준다며 교차로 신호등에 걸려 멈춰섰을 때 원하지도 않는데 차 앞유리창을 닦고 돈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라고 말하고 “당시에는 세차를 한 뒤에 오히려 더 차 유리를 더럽히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래도 1~2달러를 주고는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생각해 보니 차라리 그때 그 사람들은 뭔가라도 하고 돈을 요구한 셈”이라고 말하고 “지금 이 홈리스들은 오히려 강압적인 태도로 소리를 지르거나, 심지어 얼마전에는 내 창 앞유리를 치면서 자기 좀 처다보라고, 자신의 팻말을 읽어보라고 소리지르는데 겁이 더럭 났다”고 밝혔다.
최근 한인타운 뿐 아니라 도시 곳곳의 프리웨이 출구나 대형 교차로 등에는 노숙자들의 구걸이 크게 늘었다.
노숙자 문제가 해결되기는 커녕 노숙자들이 더욱 대담해 지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