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기간 정말 힘들었는데 최근 정신없이 공사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지금 감사하고 있습니다.”
제너럴 컨트랙터로 주택 공사를 전문 업체를 운영 중인 한인 박 모씨의 말이다.
박씨는 올해 내내 끊이지 않는 휴대폰 전화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박씨는 제너럴 컨트랙터로 주로 사무실과 주택 공사를 주로 한다.
최근 박씨의 LA 사무실은 공사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과 산타클라리타에서까지 공사 요청 전화가 쇄도하고 있어 박씨 업체가 모두 감당하기 힘들 정도..
최근 박씨와 같은 한인 주택 공사 업자들에게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것은 지난 겨울 폭우로 인한 주택 보수공사 수요가 급증한 데다 최근 리모델링이나 업그레이드 공사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당장 주택을 팔기 어려운 시기여서 미리 리모델링이나 업그레이드 공사를 하려는 한인 주택 소유주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박씨는 “집을 팔아야 할 시기가 된 한인 주택 소유주들이 많지만 아직 높은 모기지 이자로 인해 당장은 매매가 어려워 리모델링이나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경우가 많고 지난 겨울 폭우로 보수 공사를 요청하는 한인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높은 이자율로 인해 당장 주택을 팔기 보다는 업그레이드를 하려는 한인 주택 소유주들이 많다는 것이다.
박씨는 “이번 인플레이션 상황이 끝나도 집 값은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스스로 분석했다. 이어 “이미 집을 공사하고 업그레이드 하는 등 투자를 했는데 지금의 시세보다 더 올려받고 싶은 것은 당연”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마루, 수도, 지붕, 페인트 등 최근 건축 관련 일을 하시는 분들은 약속 잡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하고, “오늘 견적대로 공사를 해 달라고 전화를 받았지만 9월이나 되어야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건축 업계의 상황을 말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