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지역 중 하나인 올림픽과 웨스턴 인근에서 최근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신호등 설치 등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맨해튼 플레이스는 올림픽 서쪽 방향 진행 차량과 맨해튼에서 좌회전하려는 차량이 엉키거나 충돌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6시 15분 올림픽과 맨해튼 플레이스 교차 지점에서 차량 3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맨하튼 북쪽 방향에 서 있던 흰색 니산 세단 차량이 무리하게 올림픽 길을 가로 질러 좌회전하려다 올림픽 서쪽 방면으로 달리던 기아 소울, 혼다 오딧세이 차량과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니삿차랑에 타고 있던 여성 운전자와 어린 딸이 부상을 당했고, 기아 소울 차량 운전자도 경상을 입었다
오딧세이 차량 운전자는 한인 여성이었는데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
이곳 올림픽길은 한인타운 지역에서 가장 차량통행이 많은 곳 중 한 곳인데 퇴근 시간이면 맨해튼 길에서 나오는 차량과 올림픽 서쪽 방면으로 진행하는 차량들의 충돌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인근 한인 세탁소 업주는 “이곳에서 한달에 한두건은 접촉사고가 빠지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며 신호등을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도 자칫 큰 인명피해가 날 뻔 한 아찔한 사고였다
LA 한인회는 올림픽과 맨하튼 플레이스 등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올림픽 블러버드 한인타운 구간 안전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10지구 헤더허트 시의원과 시 교통국에 촉구했다
이에 대해 헤더허트 시의원은 시 교통국에 한인타운 올림픽블러버드 구간의 위험요소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요청했으며, 한인회와 함께 올림픽 블러버드를 도보로 걸으면서 위험 요소를 파악해 안전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