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팍 한인 운영 리커스토어가 지붕을 뚫고 침입한 절도범들에게 상당액의 금품을 털렸다.
리커스토어 업주 한인 맥스 문씨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운영 중인 리커스토어가 지난 달 26일 지붕을 뚫고 침입한 절도범들에게 현금과 로토, 담배 등을 털렸다고 밝혔다
문씨는 절도범들이 지붕을 뚫고 밧줄을 타고 내려와 복권, 현금, 담배 등을 싹쓸이해 다시 지붕을 통해 빠져나갔으며 이들의 절도 행각은 모두 업소 CCTV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문씨의 리커스토어가 절도범들에게 털린 시간은 지난 달 26일 오후 4시 30분으로 대낮이었다. 이날은 일요일로 영업을 하지 않는 날이었다.
문씨는 절도범들이 일요일에 영업하지 않는 것을 확인한 후 대담하게 대낮에 침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이 한 달전 야간에 업소 철문을 절단하려고 시도했던 동일범들로 보인다고 밝혔다.
문씨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 조사결과, 절도범들은 전기톱을 사용해 지붕의 베니어 합판을 사각형으로 절단해, 잘린 지붕을 통해 밧줄을 타고 침입해
순식간에 금품을 털고 밧줄을 타고 지붕 위로 올라가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
문씨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철문 절단 시도 영상에는 용의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회색 후드티를 입고 있어 정확한 인상착의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