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경찰국 마이크 무어 국장은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2022년 살인사건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살인 사건 피해자는 382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피해자들 중 한인은 5명이었으며, 이들 중 한인 3명이 피해자가 된 사건의 범인을 아직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어 국장은 “경찰국은 새로운 웹사이트를 구축해 미제 살인 사건들을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시민들에게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LA 경찰국이 공개한 지난해 피살된 한인은 이달건, 김옥자, 이두영, 스캇리, 안대환씨 등 5명이다.
70세 이달건씨는 지난해 5월 5일 새벽 메인스트리트와 53가 인근에서 강도에게 피살됐다.
45세 스캇리씨는 지난 7월 26일 새벽 한인타운 올림픽 불러바드와 세라노 거리에서 몸싸움을 하다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81세 김옥자씨는 지난해 8월 2일 방화로 불에탄 우들랜드힐스 자택에서 숨진 채 사망했습니다. 절도범들이 김씨를 폭행하고 집에 불을 지른 사건입니다. 현상금 5만달러가 걸려 있지만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56세 이두영씨는 지난 해 10월 1일 10대 강도들을 쫒다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61세 안대환씨는 지난해 12월 10일 한인타운 5가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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