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유명 한식당 ‘감미옥’의 소고기국밥에서 쥐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 14일 한인으로 추정되는 유니스 리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뉴욕 맨해튼 한인타운에 있는 감미옥에서 소고기국밥(Beef soup)을 주문했는데, 역겨운 것을 발견했다”며 국밥 영상과 사진을 게시했다.
이 영상과 사진에 담긴 국밥에는 쥐로 보이는 물체가 들어 있었다.
리씨의 영상에서 리씨의 남편은 “너무 역겹다. 죽은 쥐가 국밥에 들어있다. 방금 토하고 왔다”고 말한다.
리씨가 쥐가 든 소고기 국밥을 받았다고 밝힌 식당 감미옥은 뉴욕 맨해튼 32번가에 위치한 뉴욕의 유명 한식당이다.
리씨는 인스타그램 글을 통해 “변호사와 상담을 마쳤다”면서도 “이 사건을 인종 증오나 편견을 부추기는데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인스타그램에서 리씨의 영상이 뜨거운 화제가 되면서 논란이 일자 감미옥측은 리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감미옥측은 리씨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이같은 상황이 유감스럽지만 사실이 아니다”며 “우리는 지난 수 년간 2주마다 소독업체에서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쥐 흔적이 나온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감미옥측은 “리씨측이 돈을 요구하며 협박했다. 돈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SNS에서 공격하고 있는 것”이라며 “법적 조처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