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불법 마약 판매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난 스포츠바에 대해 주정부가 리커라이센스를 즉시 박탈하고 이 주점을 폐쇄했다.
캘리포니아 주류통제국(ABC)은 롱비치 소재 스포츠바 업소인 ‘바틈스업 테이번'(Bottom’s Up Tavern)이 불법 마약판매를 해온 사실이 조사 결과 드러났다며 이 업소의 리커라이센스를 박탈했다고 지난 달 29일 밝혔다.
ABC는 이 업소가 불법 마약판매를 해 온 혐의를 잡고 그동안 조사를 벌여왔으며 불법 마약 판매가 사실로 드러나자 곧바로 리커라이센스를 박탈했다.
이 업소는 라이센스가 박탈된 직후 업소 문을 닫았다.
ABC가 이 업소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 것은 지난 3월 1일 롱비치에서 발생한 트럭의 아파트 건물 충돌 사건이 계기가 됐다.
당시 이 사건으로 아파트에서 머물고 있던 3세 여자 아이와 아버지가 사망했다.
ABC의 조사 결과, 이 업소에서는 코카인, 엑스터시, 옥시코돈, 마리화나 등이 불법 거래되는 등 무질서하게 주점이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ABC는 이 업소 업주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180일 이내에 리커라이센스를 롱비치시 밖의 새로운 위치에 있는 새 소유자에게 양도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업소는 롱비치시 매장을 폐쇄하고 9875 Alondra Blvd의 새로운 위치로 이전할 예정이다.
<박재경 기자>